현대중공업 “한국형 발사대로 누리호 성공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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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한국형 발사대로 누리호 성공 기여”
  • 이형중
  • 승인 2022.06.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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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은 누리호(KSLV-II 발사대 시스템 제작과 구축으로 21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013년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을 수주했다.

누리호는 총 길이 47.2m에 200t 3단 발사체로, 총 길이 33.5m에 140t 규모 2단 발사체인 나로호보다 크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지하 3층 구조, 연면적 약 6000㎡에 이르는 새로운 발사대를 구축했다.

현대중공업은 발사대 기반시설 공사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 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 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 관제 설비(EGSE)까지 발사대 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하고, 발사 운용까지 수행했다.

지상 기계설비는 엄빌리칼(Umbilical) 타워, 엄빌리칼 접속장치, 지상 고정장치(VHD) 등으로 구성되며, 추진제 공급설비는 추진제(연료, 액체산소)와 고압가스를 공급하는 설비다. 발사 관제 설비는 이를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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