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골프장 골프꿈나무 육성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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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골프장 골프꿈나무 육성 외면”
  • 이춘봉
  • 승인 2022.06.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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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골프장들의 지원이 전무해 우수 학생선수들의 역외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많은 세제 혜택을 받는 지역 골프장들이 연습 공간 제공 등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울산시 골프협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의 지역 골프장 등에서는 골프협회 소속 학생선수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면서 꿈나무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울산 지역의 골프장들은 학생선수와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지원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골프협회는 개인 레슨비, 대회 참가비 등 각종 비용은 물론 연습 그린피까지 내야 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 골프협회는 지역의 주니어 골프 선수 중 경제적 어려움 속에도 전국 각종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장래가 촉망되는 우수 꿈나무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지역 골프장의 그린피가 비싸고 별다른 혜택이 없어 역외 유출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 드림파크CC, 충북 청주그랜드CC, 실크리버CC, 경북 대구CC, 포도CC등 전국 곳곳의 골프장은 지역 우수 선수 육성 및 확보를 위해 중고생 골프 꿈나무 선수들에게 그린피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골프장은 학생선수들을 위한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시 골프협회는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우수 선수가 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경북으로 소속을 옮기는 등 학생선수의 역외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 골프협회는 골프장의 지나친 폭리가 골프 대중화는 물론 한국 엘리트 골프의 경쟁력까지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는 골프장들이 학생 선수들에게 방과 후 연습 공간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골프협회 관계자는 “울산 지역 골프장은 골프 인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장객이 늘고 그린피를 올리면서 개장 이후 최대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이제 꿈나무 육성을 위해 학생 선수들을 적극 지원해야 하며, 울산시도 학생 선수를 지원하는 골프장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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