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휠체어럭비팀 “장애인체전 채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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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휠체어럭비팀 “장애인체전 채비 완료”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6.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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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울산시장애인휠체어럭비팀의 훈련이 한창이다. 이한도 감독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쾅! 쾅!”, “삐~익!” 울산시 제2장애인체육관 실내 코트에서는 요즘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울산시장애인휠체어럭비팀의 훈련이 한창이다.

울산시장애인휠체어럭비팀은 지난 5월에 창단한 신생팀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척수장애인 6명이 선수로 등록돼 있다.

장애인휠체어럭비는 특성상 훈련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전담 지원하기 위해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에서 감독, 코치, 트레이너를 맡아 팀을 전체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이한도 교수는 대학 시절 장애인휠체어럭비를 접하고, 그 매력에 빠져 심판자격증을 취득했다. 2007년부터 경상북도 장애인휠체어럭비팀의 트레이너를 맡았고, 2010년부터는 같은 팀의 코치로 승격됐다. 장애인휠체어럭비팀이 없는 울산에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이한도 교수는 지도자로 적임자로 꼽힌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이한도 교수에게 감독직을 요청했고, 이 교수는 수락과 함께 지도자 등록을 마쳤다.

이 교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훈련지원을 위해 졸업생과 재학생을 팀에 합류시켰다.

교육부 주관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활용해 자격증과정을 개설했고, 재학생 8명이 장애인휠체어럭비 심판자격증 4급을 취득해 선수들의 훈련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후 심판자격증을 취득한 8명이 전체적인 훈련을 이끌고, 울산대병원과 동강병원 등에서 물리치료사로 재직 중인 졸업생들이 본인들의 임상 경력을 살려 선수들의 통증관리 및 맞춤형 개별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첫번째 훈련을 지도했으며, 오늘 10월 전국장애인체전을 마칠 때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제2장애인체육관에서 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한도 교수는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울산팀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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