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11일부터 29일까지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시작을 밝혀줄 성화 봉송주자 504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성화 봉송주자는 건강상 문제가 없는 만 15세 이상의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관할 구·군 체육부서에 전자우편으로 접수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주자에게는 성공 체전을 기념하는 유니폼과 운동화 등 4종의 주자용품이 지급된다.
봉송은 5개 구·군 총 145개 구간(224.1㎞)에서 진행된다. 116개 구간은 주자가 뛰고 나머지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하게 된다.
성화는 10월4일 공업탑에서 출발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중구와 울주군, 남구, 동구, 북구를 순회한 뒤 10월7일 전국체전 개막일과 10월19일 장애인체전 개막일에 울산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양대 체전 성화를 동시 봉송한다.
또 특색 있는 지역 문화를 활용한 울산큰애기 봉송(중구), 해녀 봉송(동구), 현대 친환경 차량 호위 봉송(동구), 옹기마을 장인 봉송(울주군) 등의 ‘이색봉송(9곳 15개 구간)’과 신불산 간월재, 간절곶, 울산대공원 등 지역의 명소를 소규모 봉송단이 방문하는 ‘찾아가는 봉송(7곳 17구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봉송단은 시민 6명이 1개 조로 편성되며 주주자(성화봉)와 호위주자로 평균 0.5㎞ 거리(소요시간 5분 내외)를 뛰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공식 누리집 및 각 구·군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