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방한한 인니 대통령 만나, 친환경·첨단 미래분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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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방한한 인니 대통령 만나, 친환경·첨단 미래분야 협력 논의
  • 이형중
  • 승인 2022.07.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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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8일 한국을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위도도 대통령과 별도 단독 면담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LG 등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했지만, 특정 기업 총수와 별도로 만난 것은 이례적이다.

정 회장은 면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인간 중심 스마트시티 비전과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유하는 등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등 인도네시아 친환경 모빌리티 성장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 과정에서도 현대차그룹이 클린 모빌리티 등 중요한 솔루션 제공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국토 균형 발전과 수도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등을 해결하고자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 수도는 스마트시티로 건설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에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건설, 물류, 로봇,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친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친환경에서 첨단 미래 분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또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아이오닉 5가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전동화가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오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이 가진 경쟁력과 강점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준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석현주기자 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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