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고 ‘U17 최강’ 등극…세번째 트로피 들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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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고 ‘U17 최강’ 등극…세번째 트로피 들어올려
  • 이춘봉
  • 승인 2022.08.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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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7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현대고 수비수 신현우.
▲ 울산 현대고등학교는 지난달 16~28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22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 U-17에서 성남FC 유스팀 풍생고를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유스팀인 현대고등학교(학교장 서인석) U17팀이 구단에 세 번째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컵을 가져왔다.

현대고등학교 U17팀은 지난달 16~28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22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 U-17에서 풍생고(성남FC 유스팀)를 2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대고는 조별 예전선을 치러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뒤 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 유스팀)를 6대1, 4강전에서는 진주고(경남FC 유스팀)를 3대1로 꺾었다.

풍생고와의 결승에서는 전반전 슛이 번번이 막혀 0대0 무승부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신현우가 헤더로 선제점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 교체 투입된 홍승연이 후반 25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성남도 경기 끝까지 매섭게 몰아붙였지만 울산이 성남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현대고는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을 확정 지으며 K리그 달스팀 U-17 중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으로 등극했다.

올해 처음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 출신 현영민 감독은 평소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는 얘기를 통해 선수들을 이끌고 다독여 감독 부임 이후 첫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궜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신현우 선수가 선정됐다.

현대고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울산전국체전과 K리그 주니어 리그 후반기 우승을 향해 다시 박차를 가한다. 현재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고는 작년에 이어 10번째 K리그 주니어 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겠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고 선수들은 오는 2일 열리는 울산 현대의 FC서울과의 홈경기 시작 전 팬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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