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울산 갈매기’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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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울산 갈매기’ 울려퍼진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8.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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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울산 문수야구장에 3년만에 ‘울산 갈매기’가 울려 퍼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경기 중 오는 9월6일과 7일 KIA와의 홈 2경기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서 롯데 구단 측과 울산에서 2경기를 개최하기로 협의를 한 뒤 최근 롯데 구단으로부터 확정 통보를 받았다. 다만 KBO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았는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로써 문수야구장에서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에 롯데 홈경기가 열리게 됐다. 울산에서는 2019년 7월18~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이 마지막 홈경기였다.

문수야구장은 지난 2011년 롯데자이언츠의 제2구장으로 지정된 이후 2014년부터 해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가 열렸다. 2014년 8경기(1군 기준)를 시작으로 다음해인 2015년 10경기, 2016년 7경기, 2017년 6경기, 2018년 7경기, 2019년 7경기 등 매년 6~10경기 가량 개최됐다.

그러나 신종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부터 정규리그가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

이에 지금은 2군 퓨처스리그와 사회인야구대회 등 정도만 간간이 열리고 있다. 3년째 프로야구 경기가 없다보니 매점도 문을 닫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뒤늦게 롯데 구단 측과 협의를 하는 바람에 2경기 밖에 유치하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1월에 KBO의 연간 일정이 나오는대로 롯데 구단과 협의를 거쳐 예년 수준(6~7경기)으로 홈경기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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