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원전업계에 1306억규모 긴급일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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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원전업계에 1306억규모 긴급일감 공급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2.08.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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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앞서 진행된 ‘원전 생태계 활성화 협약식’에서 참석자와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0일 한국수력원자력을 방문해 울산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부산기장 고리 1·2호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중 원전업계에 1306억원 규모의 긴급 일감을 공급하고 다음 주에는 원전 수출을 위한 민관 협력 콘트롤타워인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는 원자력발전소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데 총 215억원을 투입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10일 창원을 방문해 원전업계 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 1306억원 규모의 긴급 일감을 공급할 예정으로 862억원의 일감은 이미 발주를 완료했고 10월까지 대부분의 일감을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환경영향평가를 지난달 시작했고 오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내 사전제작 일감이 나가도록 하고 주기기 계약도 최대한 앞당겨 체결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또 “원전 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특례보증을 지난달 신설해 지원을 시작했고 60여개 기업의 신청에 대해 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산업부, 과기부, 한수원 등을 중심으로 올해 6700억원 규모의 R&D 사업도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약 3500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전 수출과 관련해서는 “노형·기자재 등 수출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도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원전기자재협력업체가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일감 창출, 공동기술개발, 인력 교류, 수출 성과 창출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은 이날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원자력발전소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에 215억원을 투입하는 ‘2022년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원전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필요한 ‘중점품목’을 지정하고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사업비 30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150억원)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35억원) 등을 통해 해당 품목 개발에 총 2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점품목은 원전용 지진분리 장치, 제염용 로봇, 수중점검 로봇 등 51개로, 원전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기술혁신 연구반’이 검토해 중기부에 제안했다.

중기부는 또 한수원과 3년간 72억원 규모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 차관은 이날 건설 중인 울주군 신고리 5·6호기와 현재 운영 중인 고리2호기, 영구정지된 고리1호기도 살펴봤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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