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날씨]태풍 ‘미탁’ 울산에 최대 300㎜ 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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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날씨]태풍 ‘미탁’ 울산에 최대 300㎜ 비 예고
  • 정세홍
  • 승인 2019.10.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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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밤부터 3일까지 영향권

초속 35~45m 강풍까지 동반

수확기 농산물 등 피해 우려
제18호 태풍 미탁이 2일 밤부터 3일까지 울산 등 남부지방에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3일 새벽 울산과 울산앞바다에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1일 오후 5시 기준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0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동진중이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5m로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10㎞다. 미탁은 2일 저녁 제주 서쪽해상을 지나 3일 0시께 전남 목포 부근에 상륙, 남부지방을 관통해 3일 정오께 독도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제주도에 접근하는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미탁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2일과 3일 울산지역 예상강수량은 100~300㎜이며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5~45m(시속 125~1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울산시도 송철호 시장 주재로 실·국장, 구·군 부단체장,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수방시설물의 사전 점검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에 대해 대용량 비상양수기와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를 준비하고 농축산물 피해 최소화와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되도록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둔치주차장의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차량 통제 방안을 마련하고 공사장 가설울타리와 외부 비계 결속상태, 옥외 간판 등 강풍으로 인한 부산물의 낙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민들의 피해예방도 당부했다. 특히 울산지역 벼 3800여㏊는 주로 중만생종으로 수확기를 앞둔 상태여서 태풍 피해가 우려된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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