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19일 의사당 1층 시민홀에서 ‘국제 에너지 중심지 구축 공동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앞서 동북아 오일·가스 중심지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한국석유공사가 오일·가스 중심지 울산사업을, 울산항만공사가 울산신항 개발계획을, 시가 석유담보 금융지원에 대한 추진상황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국제 에너지 중심지 성공 추진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석유담보 금융지원 등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시, 울산세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주), SK가스(주)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강화 등 세계 에너지 정책에 맞춰 석유, LNG, 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다변화를 위한 사업 개발과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와 BNK경남은행이 ‘거래 활성화를 위한 석유담보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2024년 북항사업 상업운영에 대비해 울산지역의 탱크터미널을 이용하지만 국내 금융권의 대출이 제한된 중소 석유거래업자를 대상으로 석유담보 금융서비스(BNK경남은행 동북아에너지허브론)가 운영된다.
석유거래업자, 탱크터미널, BNK경남은행 등 3자간 약정을 체결해 중소 석유거래업자를 위한 수입신용장 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성이 검증되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와 협약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울산이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경제성장 등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국제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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