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 한맑음 기자] 2일 탈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3자의 해킹으로 인해 회원정보가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성별, 주민등록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출생연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계좌번호 등으로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탈잉에 가입되어 있는 강사(듀터) 회원의 경우 이력서, 수업소개와 자기소개 등까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잉측은 “지난 1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탈잉(Taling, Talent+Ing)은 40여억 원을 투자 받아 2015년 만들어진 모바일 재능공유 플랫폼이다. 재능을 가진 듀터(강사)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담은 강의를 등록하고 신청을 받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탈잉은 홈페이지에 공지사항 팝업창을 통해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있다,
탈잉측은 “유관기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원인 파악 및 해결을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일로 탈잉을 아껴 주시는 회원 모든 분들에게 심려 끼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회원님들의 비밀번호는 암호화 되었으나 보안을 위하여 비밀번호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라며 “비밀번호의 변경은 PC버전 웹사이트 프로필에서 가능합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여 재공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탈잉측인 개인정보대응TF팀을 통해 정보유출과 관련하여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