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고 노 교육감의 5일차 장례는 12일 오전 8시30분께 북구 시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제를 치른 뒤 9시께 운구차량이 출발한다. 이어 10시께 울산시교육청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고, 11시30분에는 고인이 초대와 2대 지부장을 지냈던 전교조 울산지부 사무실에서 노제를 지낸다. 이후 오후 1시30분께 울주군 삼동면 하늘공원에서 화장을 한 뒤 4시30분께 경남 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에 안치된다.
울산시교육청에서는 지난 2001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2대 고 김지웅 교육감 이후 두 번째로 ‘울산광역시교육청장(葬)’으로 치러게 됐다.
이는 국가장법 아래 행정안전부의 ‘정부 의전편람’ 규정에 따른 것이다. 정부 의전편람은 공식적인 장례로 국가장과 기관장을 분류하고 있다. 편람은 기관장에 대해 “가족장과 달리 당해 기관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그 위원회 명의로 주관함으로써 공공성이 강한 장례의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장례위원회는 이용균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교육국장과 행정국장이 부위원장에, 전 부서장 직속기관장, 강남·강북교육장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또 집행위원은 총무과장을 위원장으로 총무과와 공보담당관, 교육협력담당관 등으로 꾸려졌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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