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병무지청이 없어 병무 관련 민원이 있을 경우 부산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이에 시는 불편 해소를 위해 2015년부터 울산병무지청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하지만 최근 병력 인원 감소, 지역병무청의 광역화 추세 등 여건 변화는 물론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 어려움에 부딪혔다. 결국 시는 차선책으로 병무 민원을 울산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병무청 명칭에 울산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7일부터 남구 옥동에 위치한 울산복무관리센터를 울산민원·복무관리센터로 확대 운영해 병역 연기, 모집병 지원 등의 민원 업무도 울산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이번에 부산지방병무청에서 부산·울산지방병무청으로 명칭 변경도 이뤄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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