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오늘 전남과 FA컵 16강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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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오늘 전남과 FA컵 16강전 격돌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5.24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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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올 시즌 FA컵 트로피 사냥을 위한 발걸음을 뗀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컵(FA컵)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K리그1 선두인 울산은 K리그2 10위 전남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나, 전남은 FA컵에서 4차례(1997, 2006, 2007, 2021)나 챔피언에 오른 팀이다.

반면 울산의 FA컵 우승 기록은 2017년 대회가 유일하다.

울산은 전남과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2021년 FA컵 준결승전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 부임 첫 해임에도 승승장구하던 울산은 당시 전남에게 패하며 더블의 기회가 사라졌다. K리그1에서도 전북 현대에게 우승을 내주고 무관에 그쳤다.

당시 울산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전남은 대구 FC를 꺾고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FA컵에서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우승한 전남은 이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냈다.

이 때문에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2년 전 당했던 패배를 갚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현재 울산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지난 21일 수원 삼성 원정에서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두고 리그 6연승을 내달렸다.

12승 1무 1패, 승점 37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다. 총 29골을 넣었고 13실점 밖에 내주지 않으며 안정된 공수를 자랑한다.

울산은 주중, 주말 경기가 이어지는 빠듯한 일정 탓에 보야니치, 에사카 아타루, 윤일록 등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전남을 상대로 2년 전 맞대결 패배를 갚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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