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애인체육회,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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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애인체육회,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맹활약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6.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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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참가한 황희동 동구청돌고래역도단 감독, 김형락, 강원호, 최진옥 코치(뒷줄 왼쪽부터 ). 이은서, 임기묘(앞줄 왼쪽부터).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울산시 장애인 역도 선수단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따냈다. 4관왕, 3관왕, 2관왕도 각각 1명씩 탄생했다.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은서(22·한국석유공사)는 여자 -52㎏급에 출전해 스쿼트 90㎏, 데드리프트 110㎏, 벤치프레스 37.5㎏, 합계 237.5㎏으로 각각 1위를 거머쥐었고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2019년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4관왕이자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수립하며 3관왕에 오른 김형락(26·동구청돌고래역도단)은 남자 -110㎏에 나서 스쿼트 275㎏, 데드리프트 285㎏, 합계 680㎏로 3관왕에 올랐다. 김형락은 벤치프레스에서 120㎏으로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강원호(24·동구청돌고래역도단)는 남자 -105㎏에 출격해 스쿼트 265㎏, 데드리프트 270㎏을 들어 각각 1위로 2관왕이 됐다. 강원호는 벤치프레스에서 90㎏으로 5위, 합계 625㎏으로 4위를 차지했다.

임기묘(26·쿠팡)는 여자 -80㎏에 나가 스쿼트 117.5㎏으로 1위, 데드리프트 122.5㎏으로 2위, 벤치프레스 45㎏으로 3위, 합계 285㎏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26개 종목, 190개국에서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한민국은 12개 종목에 1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25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6개 등 총 6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스페셜올림픽은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초대 대회를 개최한 뒤 2년마다 하계·동계 대회로 번갈아 열리고 있다. ‘For’가 아닌 ‘With’를 지향하고, 단결과 화합을 목표로 장애인올림픽 중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이라는 명칭 사용 허가를 받은 유일한 대회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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