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은서(22·한국석유공사)는 여자 -52㎏급에 출전해 스쿼트 90㎏, 데드리프트 110㎏, 벤치프레스 37.5㎏, 합계 237.5㎏으로 각각 1위를 거머쥐었고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2019년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4관왕이자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수립하며 3관왕에 오른 김형락(26·동구청돌고래역도단)은 남자 -110㎏에 나서 스쿼트 275㎏, 데드리프트 285㎏, 합계 680㎏로 3관왕에 올랐다. 김형락은 벤치프레스에서 120㎏으로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강원호(24·동구청돌고래역도단)는 남자 -105㎏에 출격해 스쿼트 265㎏, 데드리프트 270㎏을 들어 각각 1위로 2관왕이 됐다. 강원호는 벤치프레스에서 90㎏으로 5위, 합계 625㎏으로 4위를 차지했다.
임기묘(26·쿠팡)는 여자 -80㎏에 나가 스쿼트 117.5㎏으로 1위, 데드리프트 122.5㎏으로 2위, 벤치프레스 45㎏으로 3위, 합계 285㎏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26개 종목, 190개국에서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한민국은 12개 종목에 1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25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6개 등 총 6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스페셜올림픽은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초대 대회를 개최한 뒤 2년마다 하계·동계 대회로 번갈아 열리고 있다. ‘For’가 아닌 ‘With’를 지향하고, 단결과 화합을 목표로 장애인올림픽 중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이라는 명칭 사용 허가를 받은 유일한 대회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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