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여명의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날 HD현대중공업의 지원으로 FA컵 8강전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문수축구장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축구 경기 관람을 통해 이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HD현대중공업이 경기 입장권과 교통편, 저녁 식사, 기념품 등을 지원했다.
경기를 관람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여쿱씨는 “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니 박진감 넘쳐 무척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한국 생활을 하는데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600여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생활 및 회사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외국인지원센터를 사내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 센터에서는 8개 국어 통역 요원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사소통을 돕고 각종 행정 및 정착 지원, 고충 상담 등을 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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