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결승골’ 울산, 광주꺾고 4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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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결승골’ 울산, 광주꺾고 4연승 행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7.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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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광주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울산 현대 박용우(가운데)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가장 먼저 ‘승점 50’ 고지에 선착함과 동시에 리그 4연승도 달성했다.

울산은 2일 광주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박용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16승 2무 2패)은 20경기 만에 ‘승점 50고지’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8시즌 전북 현대에 이어 5시즌 만이다. 초반부터 독주한 끝에 우승까지 순항한 지난 시즌조차 승점 50을 쌓기 위해 23경기를 치러야 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점유율 축구를, 광주는 역습 축구를 구사했다. 울산은 전반 28분 강윤구와 조현택을 빼고 바코, 박용우를 각각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박용우가 투입된 뒤 울산은 중원 싸움에서 힘을 받게 됐고 공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광주의 골망을 가르지 못한 채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울산은 공격을 이어갔고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이명재 코너킥을 박용우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박용우는 최근 인종차별 징계를 받은 탓인지 득점 후에도 세리머니 대신 고개를 숙였다. 박용우가 골 맛을 본 건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소속으로 FC서울을 상대한 2020년 8월15일 이후 3년 만이다.

후반 27분 이청용의 반칙으로 광주에게 PK가 선언됐지만, 이내 주심은 프리킥으로 정정했다. 광주 아사니의 프리킥은 조현우가 막아냈다.

울산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2분 아타루가 완벽한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산은 마틴 아담까지 투입해 주민규와 투톱을 이루게 했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에 맞이한 위기 상황에서 다시 한번 조현우의 선방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1대0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울산은 오는 8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2위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갖는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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