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는 지난 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순천향대와 8시간38분의 치열한 경기 끝에 3대4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는 국내 남자단식 14위 박용준이 순천향대 엄두현(68위)을 강완석(47위)이 이준환(87위)을 각각 2대0으로 꺾으며 팀 스코어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김혜수, 김민석, 김민준이 내리 패배해 역전당하며 남은 복식 2경기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됐다.
1복식에서는 4학년 김혜수, 박용준의 활약이 빛났다. 1세트를 4대6으로 내주고도 박용준의 백핸드 다운더라인(down the line, 직선 공격)이 살아나면서 2, 3세트를 가져왔다.
2복식에서 울산대는 1학년 김민준, 2학년 김민석 듀오를 내세웠으나 순천향대 이준환 최민석조의 강약 조절과 전방 움직임에 밀려 0대2로 져 팀 스코어 3대4로 순천향대에게 우승컵을 내어주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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