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울산서 열린 주말 3연전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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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울산서 열린 주말 3연전 ‘1승2패’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7.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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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시리즈 3연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울산 문수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들어 처음 울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루징 시리즈에 머물렀다.

롯데는 2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4위 롯데는 이날 패배로 36승 35패를 기록, 5위 두산에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선발 투수 박세웅의 호투와 윤동희의 결승타로 1대0 승리를 따냈지만, 1일 무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1대2로 패한 데 이어 결국 이날 경기도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4회까지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맞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점을 내줬다.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5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허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롯데는 5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찬스를 잡았고 황성빈이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리며 간격을 1점 차로 좁혔다.

살아난 롯데는 6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후속타자 윤동희에게 희생번트 작전이 나왔다. 안치홍은 뜬공 아웃되며 기회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잭 렉스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수야구장을 찾은 울산 시민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8회초 구승민을 마운드에 올린 롯데는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양석환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힘이 빠진 롯데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2연패를 당했다.

한편 롯데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홈경기를 진행한 건 지난해 9월6~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4년 개장해 총 1만20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문수야구장은 지난달 30일 6894명, 1일 1만13명, 2일 7588명이 입장했다.

롯데는 오는 9월5일부터 7일까지 문수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갖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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