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는 울산시청 소속 7명, 울산시체육회 소속 9명, 그 외 14명 등 총 30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울산시 선수단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 선수단 중 가장 기대를 받는 선수는 단연 최진우다. 울산스포츠과학고에 재학 중인 최진우는 롤 모델인 우상혁과 함께 처음으로 동반 출전한다.
한국 육상의 빛나는 이정표를 여러개 세운 우상혁과 유망주 최진우가 함께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 아시안게임이 처음이다.
지난해 18세 미만 아시아 선수권 우승(2m21), 올해 20세 미만 아시아 선수권 2위(2m20)에 오른 최진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성인 국제 대회에 데뷔한다.
카누 종목에는 한국 카누의 맏형인 조광희를 비롯해 조현희가 K1에 나선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한 조광희는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자전거 단체 스프린트 및 개인 독주에는 최우림과 김동하, 역도에는 박다희와 이민지가 선발됐다.
복싱 여제 오연지를 비롯해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인 김수지, 정소은도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태권도 여자부 57㎏급에 나서는 김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김유진은 지난 3월 2023 미국 US오픈 태권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고, 앞선 지난 2월에는 2023 캐나다 오픈 태권도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우혁과 김잔디(이상 삼성에스원)도 나란히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궁에 강채영, 양재원, 조수아, 소채원, 송윤수 등이 출전하고 울산시역도연맹 전용성 감독은 한국 역도 총 감독을 맡았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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