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18승 2무 4패(승점 56)로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포항 스틸러스와는 승점 12점 차다.
울산은 지난달 21일 홈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24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독일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이동경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팀 K리그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친선전에 나선 주민규,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를 제외한 선수단은 휴식기를 보낸 뒤 클럽 하우스로 소집돼 훈련을 재개했다.
지난 2021년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대구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던 울산은 지난 5월 3대0 완승으로 징크스를 깼다.
지난 6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3대1로 이겼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대구 킬러’인 바코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시즌 바코는 팀 동료인 주민규와 함께 11골 1도움으로 나란히 득점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바코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대구를 상대로 5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에는 2경기 3골로 맹활약을 펼쳤다. 바코는 대구전 4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울산 팬들도 DGB대구은행파크 527개의 원정석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시키는 등 열띤 응원을 펼칠 준비도 마쳤다.
한편 울산은 대구전에서 첫 단추를 잘 채운 뒤 오는 12일 강원 FC, 19일 전북 현대, 27일 FC 서울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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