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축구단은 지난 12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K3리그 21라운드 파주와의 경기에서 ‘골 넣는 수비수’ 박동혁의 멀티골과 김진현의 득점에 힘입어 3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민축구단은 리그 3연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11승 4무 5패(승점 37)를 기록, FC 목포를 끌어내리고 리그 2위(13일 오후 5시 기준)로 뛰어올랐다. 약 3주간의 여름 휴식기를 보낸 시민축구단은 전반 초반부터 조직적인 플레이로 파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시민축구단은 세트피스를 통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6분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구종욱의 크로스를 박동혁이 헤더로 마무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동혁은 지난 20라운드 대전 코레일과의 원정 경기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올렸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구종욱은 리그 도움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윤균상 감독은 후반전에 발 빠른 자원인 김진현과 김동윤, 윤대원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고 이는 적중했다.
후반 76분 김동윤의 크로스를 김진현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시민축구단은 곧바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까지 만들었다. 후반 79분 민훈기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박동혁이 헤딩으로 연결해 파주의 항복을 받아냈다.
시민축구단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양주 고덕구장에서 양주시민축구단과 맞붙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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