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 양주 꺾고 ‘4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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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 양주 꺾고 ‘4연승 행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8.2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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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6일 양주 고덕구장에서 열린 2023 K3리그 23라운드 양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공격수 이형경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의 기세가 무섭다. 시민축구단은 양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마저 잡아내며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시민축구단은 지난 26일 양주 고덕구장에서 열린 2023 K3리그 23라운드 양주와의 경기에서 장신 공격수 이형경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시민축구단은 이번 시즌 12승 4무 5패(승점 40)로 리그 3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1위 화성 FC(승점 45)와 2위 FC 목포(승점 44)를 맹추격했다.

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은 미드필더 장재원을 측면 수비수로, 측면 수비수인 김동윤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변칙 전술로 전반전에 나섰다.

김동윤은 함께 공격수로 나선 김진현과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양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시민축구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신 공격수 이형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형경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이형경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61분 구종욱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형경이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결실을 맺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구종욱은 K3리그 어시스트 1위로 올라서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시민축구단은 선제골을 지켜내는 것보다 추가골을 노리는 선택을 가져갔다. 이는 적중했다. 후반 81분 이형경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망을 갈라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경기는 2대0으로 끝났다.

시민축구단은 내달 2일 오후 7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2위 목포를 불러들여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시민축구단은 목포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리그 5연승과 함께 승점이 1점 차로 줄어들게 되고, 선두와의 격차도 가시권에 접어드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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