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지난 5월 제26회 시민생활대축전과 제18회 어르신생활대축전을 개최했다.
두 대회는 2500여명의 구·군 선수단이 참가해 울산 최대의 동호인 체육 한마당 축제로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와 맞물려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울산공업축제와 연계한 근로자 스포츠한마당을 선보이며 지역과 계층을 넘는 시민 화합에 기여하기도 했다.
울산·경주·포항의 해오름대축전도 해를 거듭할수록 동호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울산에서 개최돼 해오름 동맹 지역 교류에 한 축을 담당했다. 이 외에도 한중청소년스포츠 교류사업, 태화강국가정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수상스포츠페스티벌도 잇따라 실시돼 울산의 명소를 알리는데 힘썼다.
시체육회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생활체육지원 공모 사업 예산으로 6억원을 확보, 77개 회원 단체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체육단체에 현실적인 지원책이 돼 코로나로 인해 생활체육 무대를 떠났거나, 다른 분야로 관심을 돌리려는 동호인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데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시체육회는 종목별 시장배 32개 종목과 협회장배 24개 종목 대회 개최에도 3억원 가량의 추가예산을 투입, 대회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안전하고 수준 높은 대회를 열겠다는 각오다.
생활 체육이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지역 화합과 상생 발전, 국제교류,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여러 지표에 영향을 주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잇딴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해 마련된 우수한 인프라를 동호인들이 사용하게 됨으로써 울산 생활 체육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철욱 시체육회장은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모두의 체육 정책에 대한 지원과 배려가 시민들에게 와닿는 지원으로 결실을 맺게돼 감사하다”며 “유관 기관과 협력을 통해 2024년 전국생활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것이고 울산 체육의 활성화도 안정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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