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르네 둔커(Arne Dunker) 클리마하우스 관장, “기후변화의 중심에 선 인간, 체험 통해 대응방안 등 체득”
상태바
[인터뷰]아르네 둔커(Arne Dunker) 클리마하우스 관장, “기후변화의 중심에 선 인간, 체험 통해 대응방안 등 체득”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10.3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르네 둔커(Arne Dunker) 클리마하우스 관장

현재 클리마하우스는 ‘기상 극값’을 주제로 새로운 상설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일상화된 가운데 전시를 통해 인간의 행위와 기후간의 연관성에 대해 짚어보고, 홍수나 태풍, 대규모 폭염이나 화재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할 계획이다.

다음은 아르네 둔커(Arne Dunker) 클리마하우스 관장과의 일문일답.



-전시명이 ‘기상 극값(Wetterextreme)’인 이유는?

“이번 전시의 중점은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가 일으키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파괴, 위압감이나 고통, 비참함을 보여주기보다, 자연의 힘을 체험하는데 중점을 둔다. 감각을 통해 자연 현상을 느낄 수 있고, 자연현상과 연관된 요인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전달한다.”



-극한의 기상현상을 경험해 봤나.

“브레멘에는 2011년 8월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90분동안 40㎜가 내렸다. 지하도에 물이 차서 자동차들이 떠다녔고, 많은 시민들이 출근도 하지 못했다. 이런 기상현상을 경험하고 나서야, 정부가 배수 문제 등에 대한 논의에 본격 나섰다.”



-전시를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기후 변화는 이미 오래 전 우리 일상에 도달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기후 변화의 한 가운데에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폭우, 폭풍, 폭염 등의 원인을 기상학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피해를 입은 사람, 재난 관리자 및 도시 계획자의 관점에서도 이야기 할 것이다.”

독일 브레머하펜 = 석현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