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인체의 가치를 이해하는 공간이다. 정보를 전달하는 다른 과학관들과 달리 이곳은 체험, 경험을 위한 공간이다.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의 이상적 조합을 통해 몸이 작동하는 방식과 신체 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과학관은 어떤 작업을 진행 중인가.
“올해로 15년차를 맞아 일부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에서 어엿한 청소년이 된 것이다. 이제 좀 더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준비를 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학관은 어떻게 운영되나.
“정규직원 40명에 프리랜서 직원까지 합치면 130명 가까이 되는 등 규모에 비해 직원이 많은 편이다. 이곳은 사립과학관으로 정부지원금은 받지 않는다. 티켓 판매, 주차비, 음식 판매, 기념품 판매, 컨벤션센터 대여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울산의 탄소중립 전문 과학관에 대한 조언은.
“규모가 작더라도, 과학관이 추구하는 기본 방향을 잘 살려낸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그 과학관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상설전시관을 우선 구축하고, 시대 변화와 대중의 선호에 따라 기획전, 특별전 등을 꾸려나가라.” 네덜란드 레이덴=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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