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울산지역 공천 놓고 막판 변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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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울산지역 공천 놓고 막판 변수에 주목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2.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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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2명 압축해 경선 실시 유력

남구을 박맹우-김기현 예비후보

지역구 조율 가능성도 배제 못해

남구갑 예비후보엔 소명자료 요구도

동·북구는 컷오프 후 여론조사 전망

울주 단수추천-2명 경선 놓고 고심

미래통합당 울산지역 공천과 관련, 최대 관심지역인 울산중·남구갑·남구을 등 3개 선거구 공천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거구와의 연동가능성 또는 경선 실시여부가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와 당 핵심부에 따르면 먼저 정갑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중구의 경우 나머지 4명의 공천 신청자 가운데 도덕성과 여론조사, 면접, 본선경쟁력 등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상위 1~2위 점수를 받은 2명을 압축, 경선 실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구을 박맹우 의원과 김기현 전 시장의 공천심사와 관련, 지역구 조율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구 선거구가 막판 변수로 급부상 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당 핵심부와 공관위 일각에선 박맹우·김기현 후보간 빅매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주목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공관위 내부에서도 (경선과 조율)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경선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 속에 뾰족한 해법이 없어 막판까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같다”고 기류를 전했다.

남구갑 선거구의 경우엔 3명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2명의 예비후보자에 대해 도덕성 및 각종의혹과 관련된 소명자료를 추가로 요구, ‘컷오프’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관위는 지난 26일 “면접심사 후 추가로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정밀심사를 한 결과, 남구갑 후보 중 1명은 다시 추가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면서 “만일 추가 소명에서 의혹이 해소 되지 않을 경우 컷오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동·북구의 경우 본선경쟁력 우선순위로 컷오프를 단행한 뒤 2명으로 압축, 여론조사가 유력하다. 울주군의 경우엔 단수추천 또는 상위권 2명 경선을 놓고 막바지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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