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화강 국가정원의 3대 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용 꽃밭을 대규모로 잘라내고 감자밭을 만들어 봄꽃축제 감자캐기 체험 행사가 최근 열렸다.
그 감자밭에 가을 꽃을 심는 대신 가을 축제 때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를 위한 고구마밭을 만든다고 한다.
십리대숲을 따라 만들어진 호젓한 산책로에 황토 맨발길을 만드는 바람에 ‘국가정원인가 국가공원인가’란 논란이 있기도 했다.
정원과 공원이야 그렇게 구분할 일은 아니지만, 국가 정원에 감자 캐기, 고구마 캐기 농장 체험장을 만든다는 것은 국가정원의 품격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정원은 울산시가 관리는 하지만 울산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국가시설 아닌가? 임규동 디지털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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