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연지는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여자 60㎏급 경기에서 비타넨 빌마(핀란드)에 5대0으로 판정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오연지의 올림픽 출전은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올림픽 2차 예선 여자 60㎏급 결승에 진출한 오연지는 이번 대회에 걸린 해당 체급 3장의 티켓 가운데 한 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복싱 대표팀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건 오연지가 처음이다.
오연지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했다. 기회를 얻어서 영광이고 기쁘다”며 “꿈의 무대인 파리 올림픽에서 마음껏 즐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출전권 확보가 어려운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자랑스럽고, 개인과 울산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연지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여자 복싱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또 전국체전 12연패 및 2015·2017·2022년 등 세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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