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드넓은 태화강 철새공원서 펼치는 ‘설치미술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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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드넓은 태화강 철새공원서 펼치는 ‘설치미술의 향연’
  • 홍영진 기자
  • 승인 2019.10.10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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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8일~20일·개막식 오후 5시

국가정원 선포행사와 연계

18일 개막…열흘간 이어져

국내외 작가 작품 36점 전시
▲ 2019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가 18일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남구 삼호동)에서 개막한다. 철새공원(붉은선 안)에는 열흘간 총 36점의 설치미술(조각)작품이 전시된다. 드론촬영=김도현 기자
울산지역 최대 국제미술행사인 제13회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TAEHWA RIVER ECO ART FESTIVAL·이하 2019 TEAF)가 태화강국가정원 내 새로운 장소에서 오는 18일 개막해 열흘간 열린다.

경상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울산광역시, 울산대학교, (사)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후원하는 ‘2019 TEAF’는 국내·해외 작가 20여명이 혼신을 다해 만든 예술성과 대중성이 어우러진 설치미술작품 36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개최했던 태화강 일원이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선포식 행사가 그 곳에서 치러지고, 2019 TEAF는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철새공원·남구 삼호동)로 장소를 바꾸어 개최한다.

‘2019 TEAF’의 개막식은 울산시가 주최하는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선포행사’(18~20일·개막식 오후 5시)의 연계행사로 오는 18일 오후 7시 철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새로운 전시장소인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철새공원은 떼까마귀와 백로가 계절따라 번갈아 찾아오는 ‘도심속 생태공원’이자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국가정원 가치가 집약된 곳이다.

총 36점의 설치미술(조각) 작품은 남구 철새공원내 5개(A·B·C·D·E) 구역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구 삼호교에서 태화강을 따라 하류쪽으로 약 250m 떨어진 철새공원(남구쪽)은 드넓게 펼쳐진 반달형 초록잔디밭(A), 그 보다 작은 풀밭(B), 은행나무숲(C), 평편한 바닥의 스퀘어 광장(D), 계절마다 바뀌는 작물(꽃)밭(E)으로 구성된다. 각 구역 미술품은 주변을 고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조화를 이루며 설치된다.

백종옥 2019 TEAF 예술감독은 “태화강의 도도한 흐름과 함께 드넓은 철새공원에서 농도 짙은 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공원을 산책하며 다채로운 동시대미술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EAF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국제설치미술제로, 그 동안 다양한 주제 아래 국내외 설치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개막식에서는 에어벌룬 조형물과 3D맵핑 영상, 즉흥음악으로 구성되는 미디어아트그룹 ‘빅풋’의 퍼포먼스가 선보이며 총 36점 설치미술(조각) 작품은 오는 27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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