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3곳 조성
상태바
울산지역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3곳 조성
  • 최창환
  • 승인 2019.10.10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지열·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원 2종 이상 설치

전국 92곳…내년 초 기본설계
▲ 장생포 고래마을 등 울산 3개 마을이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된다.
장생포 고래마을 등 울산지역 3개 마을이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0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따라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 △동구 대왕암 슬도마을 △북구 강동 산하지구 등을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따른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은 태양광·지열·수소연료전지 등 2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내년 사업 대상지로 울산의 3곳을 포함해 모두 92곳이 선정됐다.

울산의 사업 대상지 3곳 가운데 장생포 고래마을엔 태양광 39가구, 지열 1곳, 수소연료전지 1곳, 대왕암 슬도마을엔 태양광 288가구, 강동 산하지구엔 태양광 169가구, 지열 3곳 등의 신재생 에너지원이 설치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설계를 위한 사전 실사에 들어가, 내년 초 기본설계에 이어 태양광 패널 설치 등 본격적인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랜드마크를 만들어내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통한 지역주민의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 침체된 지역 조선업의 위기 극복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순철 시 혁신산업국장은 “에너지 산업도시 울산이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도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