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장애인부모회 “특수교육 조직 축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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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장애인부모회 “특수교육 조직 축소 반대”
  • 김봉출 기자
  • 승인 2019.10.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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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교육청 인력축소 재배치

특수교육팀 지원청에 통합 신설

시교육청 “의견수렴 후 재검토”
▲ 울산장애인부모회가 10일 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교육청의 특수교육 축소하는 조직개편안을 반대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내년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장애인부모회가 특수교육을 축소하는 개편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조직개편은 학교현장 지원중심의 업무를 수행할 유기적 조직 체계 구축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본청 인력의 10% 정도를 줄여 강남·강북지원청이나 직속기관에 재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교육청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본청, 지원청, 직속기관, 학교에 1차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안 중 특수교육 업무와 관련해 본청 창의인성교육과의 유아교육팀과 특수교육팀을 유아·특수교육팀으로 통합하고, 강남지원청과 강북지원청에 각각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울산장애인부모회는 이날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기존 특수교육팀을 없애고 유아특수교육팀으로 통폐합해 기능과 인력을 줄이는 등 특수교육 영역을 축소하는 안이라며 반발했다. 경기도의 경우 특수교육과로 운영되고 있고, 경남과 충북에는 특수교육원이 설치돼 있다.

장애인부모회는 “교육청 본청의 특수교육영역이 축소된다면 특수교육 정책의 컨트롤 타워 부재는 물론 예산확보도 어렵기 때문에 울산의 특수교육은 속빈강정이 될 것이 명확하다”며 “시교육청은 시대착오적인 조직개편안을 철회하고 나아가 특수교육과를 따로 설립해 특수교육의 전문성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통합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실질적인 학교 현장지원 업무를 강화하자는 취지이다”며 “2차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재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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