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경연대회, 15개팀 198명 갈고닦은 실력 뽐내…다운동 에로불나방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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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경연대회, 15개팀 198명 갈고닦은 실력 뽐내…다운동 에로불나방팀 대상
  • 홍영진 기자
  • 승인 2019.09.23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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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울산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
▲ 23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경연대회에서 송철호 시장이 표창을 수여하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청 본관 시민홀서 개최…송철호 시장·시민 등 800여명 참석
최우수상에 반구1동 ‘구강 아라리오’·대현동 ‘타오름 풍물패’
공로자 15명 표창도…대상팀 10월 전국대회 울산 대표로 출전

울산지역 56곳 820여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가 자웅을 겨룬 ‘2019 울산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울산시 중구 다운동의 ‘에로(에어로빅) 불나방’ 팀이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에로불나방’ 팀은 오는 10월 정부후원으로 광주에서 열리는 제12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 울산광역시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울산시는 23일 오후 2시 시청본관 시민홀에서 송철호 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구군별 주민자치위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최고의 동아리를 가려내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구군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15개팀 198명이 참가했다.

대상을 받은 다운동 ‘에로불나방’ 팀은 고른 실력을 갖춘 주부 10여명이 의상과 음악을 바꿔가며 예정된 러닝타임 7분을 신명의 무대로 연출해 관객호응도, 협동성, 표현력, 작품성 등 4개 심사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반구1동의 ‘구강 아라리오’(민요)와 대현동의 ‘타오름 풍물패’(풍물)가 받았다. 우수상은 농소1동 ‘외씨버선’(북춤), 신정2동의 ‘예술봉사단’(검무), 삼산동의 ‘인해예술단’(국악가요)에게 돌아갔다.

이날 출전팀 중에서 무려 4팀은 우수한 기량과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연시간을 초과하는 바람에 전체 평점에서 감점(5점)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 결과 장려상은 삼남면(밴드), 온산읍(줌바댄스), 상북면(난타), 화정동(풍물), 농소3동(난타), 일산동(북춤), 태화동(풍물), 송정동(실버댄스), 남목3동(가요가락장구)이 받았다.

▲ 23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경연대회에서 참가팀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장은 경연 참가자 외에 구군별 주민들이 함께 가세해 무대 위 공연팀의 열정에 버금가는 응원전을 펼쳐 경연이 진행되는 3시간 내내 뜨거운 함성과 갈채가 울려퍼졌다. 평균연령 80세의 송정동 ‘청춘아’, 출중한 실력의 태화동 ‘해오름풍물패’팀에는 특히나 박수소리가 오랫동안 이어졌다.

송철호 시장은 “56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이끌어 온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가 올해 10회를 맞았다.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문화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에 맞춰 관련 정책과 사업에 앞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연에 앞서 마련된 개회식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변진섭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 10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이순자 신정2동 주민자치위원 등 5명이 울산시의회 의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날 경연결과 구군별 종합점수에 따라 차등되는 주민자치센터 사업비 시상에는 울산 남구가 2500만원, 동구가 1500만원, 중구·북구·울주가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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