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 가야금 연주자 정정윤씨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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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가야금 연주자 정정윤씨 독주회
  • 석현주 기자
  • 승인 2019.09.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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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월삼경’ 28일 동헌

직접 곡 해설 들려주며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
▲ 울산 출신의 가야금 연주자 정정윤(사진)씨가 오는 28일 오후 8시 동헌에서 가야금 독주회 ‘현,월삼경(絃,月三更)’을 열고, 시민과 만난다.
울산 출신의 가야금 연주자 정정윤(사진)씨가 오는 28일 오후 8시 동헌에서 가야금 독주회 ‘현,월삼경(絃,月三更)’을 열고, 시민과 만난다.

정정윤씨는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했으며, 가야금 앙상블 그룹 풍류365 대표로 울산뿐만 아니라 부산과 서울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달빛이 드리운 9월의 밤중에 들리는 고즈넉한 가야금 소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독주회에서 정씨는 직접 곡 해설을 들려주며 관객과 소통한다.

첫 무대는 여창가곡 계면 평롱 ‘북두칠성’으로 시작된다.

조선시대에 선비들이 풍류방에서 즐기던 전문 성악가의 노래다.

시조라고 하는 정형시를 기악반주에 맞춰 부르는 가곡은 전주의 대여음과 간주 성격의 중여음이 있어 한 곡 안에서 기악 연주와 성악의 대비감을 느낄 수 있다.

이어 가야금산조를 감상할 수 있다.

정정윤씨는 “가야금산조는 가야금의 악기적 특성과 연주자의 개성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독주곡이라 할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각기 고유한 특성을 살려 비슷한 듯 다른 가야금산조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피날레 무대는 이찬우씨가 작곡한 ‘하늬바람’이 장식한다.

3악장 모음곡 구성으로 전통 기악곡의 리듬적 특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이번 독주회는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의 2019 울청아티스트 지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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