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 씨름부는 지난 18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용인대를 4대2로 꺾었다. 울산대는 8강에서 세한대를, 준결승에서 중원대를 각각 4대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첫째판 경장급(75㎏ 이하)에서 박수환이 용인대 김석주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 끝에 1대2로 아쉽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둘째판 소장급(80㎏ 이하) 이용수가 송태곤에게 들배지기와 빗장걸이로 2대0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청장급(85㎏ 이하) 최이건이 김태준에게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2대0으로 이기며 울산대에 리드를 안겼다.
팀 스코어 2대1인 상황에서 용장급(90㎏ 이하) 장영대가 김온수에게 0대2로 패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용사급(95㎏ 이하) 박주환이 덧걸이걸기와 돌림배지기 등 화려한 기술을 펼치며 2대0으로 승리해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마지막 역사급(105㎏ 이하)에서는 설준석이 김태민을 상대로 잡채기 두차례를 성공시키며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팀 스코어 4대2를 만들며 남은 장사급(140㎏ 이하) 윤정민의 결과와 관계 없이 울산대는 단체전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대학부 개인전에 출전한 청장급(85㎏ 이하) 이용수가 결승전에서 용인대 김태준을 꺾고 우승했다. 역사급(105㎏ 이하) 김성재는 결승에서 대구대 구건우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주명찬 울산대 씨름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냈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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