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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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제패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7.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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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씨름부(감독 주명찬)가 제62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 제공
대학씨름의 강호 울산대학교 씨름부가 제62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 씨름부는 지난 18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용인대를 4대2로 꺾었다. 울산대는 8강에서 세한대를, 준결승에서 중원대를 각각 4대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첫째판 경장급(75㎏ 이하)에서 박수환이 용인대 김석주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 끝에 1대2로 아쉽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둘째판 소장급(80㎏ 이하) 이용수가 송태곤에게 들배지기와 빗장걸이로 2대0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청장급(85㎏ 이하) 최이건이 김태준에게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2대0으로 이기며 울산대에 리드를 안겼다.

팀 스코어 2대1인 상황에서 용장급(90㎏ 이하) 장영대가 김온수에게 0대2로 패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용사급(95㎏ 이하) 박주환이 덧걸이걸기와 돌림배지기 등 화려한 기술을 펼치며 2대0으로 승리해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마지막 역사급(105㎏ 이하)에서는 설준석이 김태민을 상대로 잡채기 두차례를 성공시키며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팀 스코어 4대2를 만들며 남은 장사급(140㎏ 이하) 윤정민의 결과와 관계 없이 울산대는 단체전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대학부 개인전에 출전한 청장급(85㎏ 이하) 이용수가 결승전에서 용인대 김태준을 꺾고 우승했다. 역사급(105㎏ 이하) 김성재는 결승에서 대구대 구건우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주명찬 울산대 씨름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냈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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