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남목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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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남목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본격화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5.09.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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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남목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다만 필요한 예산 전액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향후 공사 과정에서 국비와 지방비의 추가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29일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남목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남목동에서 주전동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일대는 동구에서 보건소와 거리가 가장 먼 지역으로, 특히 주전동은 병·의원 시설이 사실상 전무해 주민들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동구는 인근 남목산단 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센터는 증가하는 주민 수요를 감안해 정기적인 건강 점검과 생활습관 개선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건강 거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남목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은 김종훈 동구청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지난 2023년부터 구체적인 사업화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87억원 규모로, 동구는 그동안 구비 46억원 등을 투입해 부지 매입과 보상 절차를 마무리했다.

동구는 빠른 시일 내 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업체와 계약 공모가 진행 중이며,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말에는 센터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준공 후에는 기존 동구보건소 접근이 어려웠던 주전·남목 생활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전히 건립에 필요한 모든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동구는 일단 사업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나머지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센터 건립은 지역민 보건 형평성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추가적인 국비 확보와 시비 지원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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