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산업수도 대표 ‘취업 명문대학’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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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산업수도 대표 ‘취업 명문대학’ 자리매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9.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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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창의혁신관에 구축한 화학·바이오공정훈련센터. 재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석유화학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향상 교육도 진행한다.
▲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전경.
울산과학대학교가 매년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9일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일반대학 평균 취업률은 2020년 61.0%에서 2023년 64.6%, 전문대학은 68.7%에서 72.4%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울산과학대학교는 2020년 69.7%에서 2023년 76.4%까지 꾸준히 오르며 전국 대학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산업수도 울산의 특수한 환경이 있다. 울산은 국가산단 2곳과 일반산단 22곳을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 집적지다. 2023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8124만원으로 8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개인소득 또한 서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HD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S-OIL, LG화학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집중된 점도 울산과학대학교 학생들에게 풍부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 같은 환경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산학협력 체계를 촘촘히 구축했다. 현재 1310개 기업과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 개편·인턴십·현장실습을 연계하고 있다.

또 56개 산업 분야별 산학협력협의회와 이를 총괄하는 산학협력총괄협의회를 운영하며 산업계·연구기관·지자체와 공동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결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41개 사업에서 300억원 이상을 확보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만 29개 사업에서 228억원을 유치했다. 특히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 총 9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에서도 적정(P) 평가를 받아 AI·DX 교육 혁신 기반을 확립했다.

울산시가 41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울산형 RISE사업’에서도 울산과학대학교는 전 단위 과제에 참여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I 모빌리티·화학에너지·보건사회 서비스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과 함께 탄소중립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까지 맡고 있다.

특히 대학은 성인학습자 전담학과와 반려동물보건과, 내년 인테리어시공학과 등 신설로 학습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 16개국 480여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내년부터 국제학부를 출범시켜 글로벌비즈니스와 K-뷰티 전공을 운영한다.

조홍래 총장은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의 산업 기반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고의 취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청년명장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30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진행하며, 정원 1616명 중 1423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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