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양산시와 경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경남테크노파크는 최근 ‘경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할 업체 공모에 나섰다. 연구용역은 양산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일대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수행된다.
연구 용역은 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보건복지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 주기로 마련하는 종합계획수립 용역에 따른 조처다.
보건복지부 용역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대학병원과 치과·어린이·한방병원을 비롯해 부산대 의과·간호대학, 치의학·한의학 전문대학원, 정보의생명공학대학 등 연구 및 교육시설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여기에 미개발 유휴지가 전체 부지의 절반 가량(54만㎡) 남아 있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산시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경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모형을 개발해 차별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 및 특화방안을 마련해 국내첨단의료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내용도 담아 재도전키로 했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추가 지정 계획이 확정되면 범시민유치위를 구성하는 등 지역 역량을 총동원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양산시는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사업에 신청했지만 대구시와 충북 오송시에 밀려 실패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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