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방어진 동진항 인근 해상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분께 ‘바다에 검은 형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항만 외곽 해상에서 변사자를 발견해 즉시 수습했다.
시신에서 신분증이나 소지품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정확한 신원 파악에 나섰다. 현장 주변 CCTV 영상 확보와 함께 최근 실종 신고 접수 여부도 병행해 확인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인과 발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가족 통보와 추가 확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