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26일 공감회의실에서 제2기 학교환경교육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학교 환경교육의 정책 방향과 주요 과제들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제시된 과제 중 환경교육 교육과정 확대, 민·관·학 협력사업 추진, 울산 지역화 프로그램 강화,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등의 추진 사례가 공유됐다.
이어 내년 울산 환경교육 중점 방향으로 ‘울산형 학교 생태 전환교육 체계 구축’ ‘지역 기반의 기후 행동과 환경 책임 문화 확산’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환경교육이 일부 학생만 선택하는 활동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시교육청과 지역 환경단체 간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위원들은 환경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학교 연계 확대, 지역 공통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모형 개발 등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필재 학교환경교육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울산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과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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