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두 창원 LG에 68대71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림을 외면하며 홈 7연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은 9승 18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저득점 속에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쿼터를 17대14로 앞섰고, 2쿼터에도 조한진과 서명진, 레이션 해먼즈를 앞세워 맞불을 놓으며 전반을 한 점 차로 끌고 갔다.
후반 들어 흐름은 LG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3쿼터에서 외곽슛과 속공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4쿼터 초반에는 한때 두 자릿수 격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승현의 자유투로 66대68, 2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홈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상대의 연이은 실책 속에 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먼즈의 슛이 림을 외면했고, 마지막 공격에서 박무빈의 3점슛마저 빗나가며 추격은 멈췄다.
패배 속에서도 해먼즈는 22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책임졌고, 서명진도 17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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