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교통부 ‘2025년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2309가구로 집계됐다. 전달(2676가구)보다는 13.7%, 지난해 연말(4131가구)보다는 40% 넘게 줄었지만, 여전히 2000가구가 넘게 남은 상황이다. 다만 울산은 전달대비 미분양주택 감소폭이 17개 시·도 중 가장 컸다.
울산은 지난해 연초부터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미분양 물량도 점차 감소 추세다. 인근 부산(7727가구), 대구(7218가구) 등과 비교하면 미분양 주택이 다소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11월말 기준 876가구로 지난해 연말(1021가구) 대비 145가구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더해 연말 청약접수를 진행한 일부 외곽·비선호 단지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면서, 미분양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다만 울산 주택 시장은 최근 거래량이 연말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1월 울산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865가구로, 전달(1760가구)보다 6.0% 늘었고, 지난해 같은달(1274가구)보다는 46.4%나 증가했다.
지난 2024년에는 연초 거래량 ‘반짝 증가’ 후 연말까지 지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면, 지난해에는 연말까지 거래량이 지속 늘었다.
매매와 함께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함께 상승했다. 지난 11월 울산의 주택 전월세거래량은 전년동월(2191가구)대비 42.3% 증가한 3117가구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11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9069가구) 대비 0.4% 감소한 6만8794가구를 나타냈다. 경기가 1만3491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7875가구), 부산, 대구, 경북(5297가구), 경남(4947가구) 등이 뒤이었다.
지난 11월 전국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2만9166가구로, 수도권이 4351가구, 비수도권이 2만4815가구였다. 대구가 3719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3262가구), 경북(3081가구), 부산(2655가구) 등이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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