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이어 울주군도 초고령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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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이어 울주군도 초고령사회 진입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6.01.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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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고령화가 구·군 단위로 가시화되고 있다.

중구에 이어 울주군까지 초고령화사회에 들어서면서 고령층 증가와 고령층의 1인 가구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5일 행정안전부의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만2900명으로 전년(18만8702)보다 1만4198명(7.5%) 증가했다. 울산 전체 주민등록 인구 109만1948명 가운데 고령인구 비중은 18.58%로 집계됐다.

한국은 2024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울산은 광역 단위로는 아직 20%를 넘지 않았지만, 구·군 단위에서 초고령화가 먼저 현실화한 셈이다.

울산 고령인구의 성별 비중은 여성이 20.45%로 남성(16.82%)보다 3.63%p 높았다. 고령층에서 여성 비중이 높다는 점은 향후 돌봄·의료·주거정책에서 홀몸·취약 위험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구·군별로는 중구가 21.78%로 고령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구는 이미 2024년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지난해에는 울주군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만6241명으로 21.10%를 차지해 초고령화사회로 들어왔다. 동구도 19.82%로 초고령화 진입을 앞두고 있다. 남구(17.96%)와 북구(13.00%)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세도 지속됐다. 지난해 울산 주민등록 가구는 49만9304가구이며,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18만9137가구로 37.88%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만9438가구(20.85%)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도 3만6736가구로 뒤를 이었다. 고령층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지역사회 안전망, 방문건강관리, 주거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정책 수요가 함께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생(등록)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울산 출생아는 5659명으로 전년(5357명)보다 늘어 2024년 9년 만의 반등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다. 다만 사망자 수는 6505명으로 2024년보다 157명 늘어 출생아보다 많아 자연감소 흐름은 계속됐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가 확대됐다. 수도권 인구는 2608만1644명으로 2024년보다 3만4121명(0.13%)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인구는 2503만5734명으로 13만3964명(0.53%) 감소해 격차가 104만5910명으로 벌어졌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가 100만명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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