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6년도 보통교부세로 9654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도 9299억원보다 355억원(3.8%) 증가했다.
시는 이미 확정된 2026년 국가예산 2조7754억원에 보통교부세 9654억원을 합산하면 총 3조7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0억원(5.9%)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통교부세는 국가가 재정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자주재원으로,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편성·집행할 수 있다. 현장 수요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선택해 투입할 수 있어 지방자치 실현의 핵심 재원으로 꼽힌다.
시는 정부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부세를 늘리기 위해 산정 근거가 되는 기초 통계를 정비하고, 행정 수요를 지속 발굴해 왔다.
행정안전부를 수시로 찾아 울산의 재정 수요와 교부세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대응도 병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울산시 보통교부세는 2021년 5067억원에서 2022년 7884억원, 2023년 8889억원, 2024년 8924억원, 2025년 9299억원, 2026년 9654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에 확보한 보통교부세를 바탕으로 주요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부세 확보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역대 최대 규모 확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보통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AI 수도 울산 실현과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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