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강수 신임 울산남구문화원장, “개운포·처용암 등 지역 문화자산 온전한 전승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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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강수 신임 울산남구문화원장, “개운포·처용암 등 지역 문화자산 온전한 전승에 만전”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6.0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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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수 울산 남구문화원장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문화컨텐츠를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개운포 등의 지역 문화자산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 이강수(70) 신임 울산남구문화원장은 7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문화자산의 전승 역할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현재 남구에는 개운포와 처용암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자산이 있다”며 “남구문화원은 이러한 자산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지역주민과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현장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와 문화를 해설사가 직접 이야기로 풀어내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남구 해설사 양성과정을 처음으로 도입해 교육 콘텐츠로 확대함으로써 청소년과 시민들이 현장에서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해석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인 달리농악의 계승 및 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달리농악은 스스로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자생력을 갖추고 있다”며 “남구문화원은 이 전통을 이어가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운포 좌수영성과 연계한 체험형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마다 심사 논란 등 잡음이 일며 지난해 폐지된 한마음미술대전 관련해서는 “한마음미술대전 심사 논란 이후, 기존 공모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라며 “울산의 인물, 전통, 효사상 등을 주제로 한 어린이 백일장 또는 미술대회를 새롭게 기획해 아이들이 부담없이 참여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후화된 남구문화원 원사 신축 관련해서는 “문화원 원사 신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고 전제한 뒤 “다만 건물이 노후화된 상태인 만큼,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향후 필요성이 제기될 경우 단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009년부터 남구문화원과 인연을 맺어 이사(8년)와 부원장(8년) 등을 역임하며 16년간 계속 문화원에 몸담고 있다. 그는 서예와 수필 등에도 조예가 깊다.

이 원장은 “취미로 서예를 배우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수필을 쓰기로 마음먹고 동리목월학관 문예창작대학을 수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한국수필 신인상을 수상해 등단했고, 지난해 문학고을 시 부문에 등단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마지막으로 “남구문화원은 열린 문화원이다”며 “울산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남구문화원 회원으로 입회해 좋은 강좌에 함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강수 원장의 임기는 올해 1월1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4년간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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