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025년 지역 건설공사 하도급 금액은 2조2158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7019억원(약 46%) 증가한 규모다.
시는 지난해 1월 ‘지역 건설산업 하도급률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역 민간공사 참여 확대 △지역 건설업 활성화 참여 제도 시행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 △건설산업 활력 기반 조성 등 4개 분야 20개 실천 과제를 추진했다.
시는 지역 건설사의 민간공사 참여 확대를 위해 한국석유공사 등 9개 공공기관, 삼성물산 등 14개 대형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건설 등 13개 대형 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유치 활동을 펼쳤다.
민·관 협력을 통해 90개 건설현장을 찾아가 지역업체의 하도급 입찰 참여 기회를 넓히고,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 등록 확대와 기준 완화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참여 제도도 병행했다. 시는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으로 공동주택 7개 현장(계약금액 476억원)에 대해 2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또 공동주택 등 민간 건설공사 44개 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실태 조사를 실시해 법령 위반 사항은 등록 기관에 행정 처분을 의뢰하는 등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도 나섰다.
지역업체 안전진단·기업 신용평가 지원을 강화하고,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 등록을 돕기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보조금 1000만원을 교부해 27개 업체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했다.
시는 2026년 SOC 예산 축소와 금리·환율 변동성, 원자재 가격 상승, 대형 프로젝트 종료 등으로 지역 건설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2026년 지역 하도급률 목표를 37%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실천 과제를 전면 재정비하고 신규 과제 2개를 도입해 22개 세부 과제로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건설산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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