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10시25분께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에서 나무가 주택 방향으로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전 10시42분께는 구영리에서 가로등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행정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부러진 가로등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등 현장에서 임시 조치를 실시했다.
이번 피해는 이날 울산 전역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 영향으로 발생했다. 울산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고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울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해당 특보는 같은 날 오후 10시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강풍 양상이 당분간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이번주에도 바람과 기온 변화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7℃까지 떨어지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6℃로 올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이어 13일은 아침 최저기온 4℃, 낮 최고기온 7℃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14일 기온은 아침 -5℃, 낮 8℃로 예상된다. 하늘은 대체로 맑다가 14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주도 울산 포함 동해남부 해상에 풍랑특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육상에서도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11일 기준 울산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으로, 강한 바람과 맞물려 산불과 각종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불씨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큰 한파는 없겠지만 아침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한 날이 있는 만큼 건강 관리, 시설 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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