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그림 그리는 아이 미술학원’의 주최·주관으로,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느낀 감정과 상상, 기억을 색과 그림으로 풀어낸 작품 107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작품의 완성도나 기술적인 표현보다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 나가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들은 주어진 정답을 따라 그리지 않고 자신이 느낀 감정과 떠올린 장면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들은 하나의 큰 이야기라기보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작은 동화와 같다. 각기 다른 색과 선, 화면 구성 속에는 아이들의 시선과 성격, 감정의 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이들의 그림을 평가하는 시선에서 벗어나 한편의 동화를 읽듯 그림 속 이야기에 천천히 귀 기울이면 전시를 훨씬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림 그리는 아이 미술학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전시이자 동시에 어린이 미술이 지닌 순수한 창작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자리”라며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가 존중받는 경험으로, 어른들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다시 바라보는 따뜻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261·9101.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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