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12월 공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울산의 주택보급률이 107.6%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역 거주자에 대한 주택 공급 여건이 비교적 양호함을 보여준다.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주택보급률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 100%를 넘겼다. 특히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주택보급률과 비교해 4.6~6.7%p 높아 지역의 주택 공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전국 주택보급률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증가세를 보였지만, 2020년 이후 다소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울산도 이 흐름을 반영해 2019년 111.5%를 정점으로 2020년 110.2%, 2021년 108.6%, 2022년 108.4%, 2023년 108.6%, 2024년 107.6%로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 및 사회동향 분석에 따르면 주택보급률은 가구수 대비 주택 수를 기준으로 산정하며, 일정 비율을 넘으면 주거 여건이 전국 평균 대비 양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4년 기준 울산의 전체 주택 수는 49만7617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34만739호(69%)로, 아파트(62%)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세대주택(5%), 연립주택(2%)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은 최근 몇 년간 1인가구 증가와 주택 건설경기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며 주택보급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6대 광역시 중 공급 여건이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주택보급률이 지속적으로 100%를 넘는 등 지역 주택 공급 여건은 비교적 양호했지만, 전국적으로 주택보급률이 2020년 이후 다소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2022년부터 건축·교통·경관·도시계획 심의를 통합해 주택 건설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등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행정 절차 간소화와 합리적인 심의 기준 적용을 통해 주택 공급 확대와 주택 시장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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