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한옥과 해안·외곽지역에 숙소가 포진됐는데, 시는 남구 도심 거점을 추가해 접근성과 업무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일 시는 ‘2026년 울산 유케이션 사업계획’에 남구 신규 숙소로 신라스테이와 롯데시티호텔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두 호텔은 숙박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신라스테이 미팅룸과 롯데시티호텔 비즈니스 코너를 업무 공간으로 연계해 도심형 워케이션 환경을 강화한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운영을 맡아 구·군별 테마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참여자·기관 유치 활동도 병행한다.
유케이션은 관외 근로자(개인사업자·프리랜서 포함)와 기업체 임직원이 울산에 머물며 업무와 여행을 병행할 수 있도록 숙소·업무공간·체험 관광을 묶어 제공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시는 2023년부터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2026년에는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최소 숙박 기준을 기존 2박에서 1박으로 완화했다.
운영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총 사업비 1억원은 전액 시비로 편성했다.
특히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남구 도심에 호텔을 배치해 접근성과 업무 친화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그동안 유케이션 숙소는 중구 전통문화권의 한옥 숙소 어련당, 동구의 타니베이 호텔, 북구의 머큐어앰배서더 등 권역별 특색 있는 거점에서 운영돼 왔다.
여기에 남구 도심 호텔이 더해지면서 참가자들이 교통 이동 부담을 줄이고, 회의·원격근무 등 업무를 수행한 뒤 곧바로 인근 관광·체험 프로그램으로 연결되는 동선이 보다 매끄러워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올해 유케이션은 구·군별 테마를 유지하되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도 강화한다.
중구는 ‘전통문화’를 주제로 어련당·호텔다움 인근에서 복고사진관, 태화강 요가 등 체험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남구는 ‘생태’ 테마로 장생포 자유이용권, 태화강 패들보드·카약, 요가 프로그램 등을 개인 일정과 취향에 따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동구·북구는 ‘해오름·해양’ 테마로 요트투어, SUP 패들보드, 몽돌해변 캔들공예 등을 마련하고, 울주군은 ‘산·자연’ 테마로 숲요가·명상, 티·디저트 코스 등을 운영한다.
2026년 유케이션은 숙소 7곳과 업무공간 4곳을 기본으로, 지역별 체험 관광지 11곳을 선택형 콘텐츠로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심 호텔을 포함해 숙박과 업무, 관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관외 근로자와 기업체 임직원 등 다양한 수요층 참여를 유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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